(사)화순국악진흥회(이사장 김향순)가 12일 복림마을 유산각에서 제5회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기준 전남도의원, 류영길 화순군의회 부의장, 박연 동면 번영회장, 이광남 복림마을 이장을 비롯한 복림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김향순 명창을 비롯한 (사)화순국악진흥회 단원들이 꾸려나가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이날 무대를 꾸민 김향순 명창과 (사)화순국악진흥회 단원들은 북춤, 부채춤 등 전통무용과 단가 사철가를 비롯한 판소리 무대뿐만 아니라 아리랑 등 친숙한 민요나 대중가요를 부르며 주민들과 함께 강강술래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갔다.

한편 이날 경로위안잔치를 주최한 (사)화순국악진흥회 이사장 김향순 명창은 동면 복림마을 출신으로, 1999년 국악대전에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받기도 했다.

김향순 명창은 ‘수궁가’, ‘심청가’, ‘흥보가’를 10회 이상 완창하는 등 판소리의 전통과 국악인으로서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