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트포(대표 정회수)가 오는 4월 29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제 재즈데이를 맞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2025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은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Rob van Bavel)이 참여해 화순 청년 뮤지션들과 협연을 펼쳤다. 올해는 그의 정식 트리오가 전원 내한해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재즈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아트포와 네덜란드의 주한기획사 RnM(대표 홍미현)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롭 반 바벨 트리오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신원주 드러머는 화순 출신 청년 뮤지션으로, 청년밴드 두루아트를 이끌며 다채롭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신원주 드러머를 비롯한 화순 청년 뮤지션들과 세계적 재즈 거장의 협연은 국내외 재즈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2025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은 오는 4월 29일 오후 7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개최되며, 화순군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 초대 형식으로 운영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구글폼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은 이메일을 통해 별도 문의할 수 있다.

2024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에서 연주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

한편 행사를 기획한 사단법인 아트포는 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한 화순군의 문화예술단체다. 그동안 실용음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예술 교육 및 연주 봉사 활동을 통해 공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아트포 앙상블 출신 청년 4명이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악대학에 4년 장학생으로 동시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예술교육의 가능성과 지속적 활동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정회수 대표는 “‘2025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역 청년·청소년 음악인들이 국제적 예술 무대와 소통하는 상징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젊은 세대의 빛나는 무대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및 군민 여러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 기반 음악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하는 예술 공동체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 국제재즈데이 in 화순에서 협연하고 있는 신원주 드러머(가운데)와 청년 뮤지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