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료원 두룸박 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활동을 둘러보고 있는 민영돈 병원장, 임지락 도의원(위, 좌), 문병기 동면장, 의료봉사단, 민영돈 병원장, 이준배 동면노인회장, 임지락 도의원(좌측부터)

순천의료원(병원장 민영돈) 두룸박 의료봉사단에서 4월 5일, 화순 동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동면복지회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지락 도의원(보건복지환경위 상임위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해 특히 지역의 고령자이신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지역 주민들 한 분 한 분 돌아보며 위로와 위안의 말을 전하고 있는 임지락 도의원(좌측, 상,하), 진찰을 받고 있는 주민을 챙기고 있는 문병기 동면장(우측, 위)

동면 주민들은 “경기도 안 좋고 복잡한 세상인디 이렇게 찾아와 진찰도 해주고 약도 주고 링겔도 놔준께 참말로 좋고 고맙소.”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임지락 도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에 직원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해에는 도곡면과 백아면에서 먼저 진행했고, 올해는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동면에서 하게 됐다. 고령의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대상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 치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민영돈 순천의료원 병원장은 “나이가 많으신데도 크고 작은 집안일부터 농사일까지 하고 계시니 안 아픈 데가 없는 것 같다. 주민들을 진찰한 후 기본적인 약을 드리거나 영양제를 놔드리고 있다. 시급한 건강상태면 빨리 병원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 어떤 병에 대해서는 치료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하시라고 말씀해 드리고 있다.”고 했다.

장미라 순천의료원 행정과장은 “저와 저희 직원들이 20년 넘게 쉬는 날 쉬지 않고 이렇게 의료봉사를 나올 수 있는 것은,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끼고 오히려 힘이 된다.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더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병기 동면장은 “주민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동면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신 임지락 도의원님과 멀리 순천에서 이곳까지 오셔서 의료봉사를 해주신 민영돈 병원장님과 두룸박 의료봉사단 분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동면 복지회관에서 진찰 후 링겔을 맞으며 쉬고 있는 동면 지역민들

순천의료원 두룸박 의료봉사단은 2005년에 창단해 지금까지 20여 년간 연 12회 이상 의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직원들이 매월 5천 원씩 모은 금액과 공공의료 사업비로 조손가정, 결손가정,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지원하고 생필품도 전달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직원들과 함께 직접 의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