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공동대표 박인동)가 3일 화순군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군민의 선택권 및 선호도를 고려한 다양한 간편식 지원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는 “특혜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상 규명하고 그 결과를 화순군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향후 간편식 선택에 있어 화순군민의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 선택으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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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는 화순군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화순군민의 선호도와 선택권을 고려한 다양한 간편식 지원사업을 촉구한다.

화순군은 2020년부터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결식 예방과 지역농특산물 가공식품 판매촉진 등을 위하여 노인의 안부를 살피면서 주 2회 이상 간편식을 제공하는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사업은 저소득 독거노인들에 대한 돌봄과 화순군의 지역농특산물 소비와 판매촉진을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한 지원사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최근에 언론과 화순군의회 군정 질문 등에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특정 업체가 노인 돌봄 간편식(쌀국수)을 화순군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품목(쌀국수) 제공과 제품에 대한 낮은 만족도로 인하여 정작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화순군 지역 노인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정 업체의 매출액 상당 부분이 화순군의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에 의존하고는 있는 점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화순군의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에만 5억 원이 넘는 군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예산이 특정 업체의 간편식(쌀국수)에만 편중되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택할 수 없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간편식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주 소비층인 화순군 지역 노인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특혜 의혹들로 인하여 저소득 독거노인들에 대한 돌봄과 화순군 지역농특산물 소비 및 판매 촉진 등의 근본적인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화순군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 단체는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는 화순군 노인 돌봄 간편식 지원사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화순군민의 선호도와 선택권을 고려한 다양한 간편식 지원사업을 촉구한다. 구체적으로 진상규명 및 그 결과를 화순군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향후 간편식 선택에 있어 화순군민의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 선택으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2024. 12. 3.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