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임대주택 전경. (화순군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만원임대주택 입주 시기가 8월 중순으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28일 화순군은 만원임대주택 당첨자에게 입주 시기가 9월 이후로 연기됨을 안내했다. 이후 6월 30일, ㈜부영주택에서 리모델링 시행을 확정하면서 7월부터 리모델링에 착공,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도록 극적 합의를 이뤘다.

당초 7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입주 일정이 연기되면서 전세계약 만료 등으로 입주 공백이 생긴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화순군은 올해 상반기 만원임대주택 당첨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긴급 입주 수요조사’를 진행, 대부분의 입주예정자가 8월 16일부터 입주하기로 결정하면서 입주 시기를 확정했다.

기존 전세계약 종료 문제로 입주가 시급한 일부 세대에 대해서는 7월 중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해 피해가 없도록 조율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당첨자분들의 양해로 입주 시기가 8월 중순으로 결정될 수 있었다. 입주가 시급한 세대의 경우 7월 중순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조율을 마쳤다. 만원임대주택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하며 청년 및 신혼부부 입주자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화순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만원임대주택 사업은 지방소멸 방지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화순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민간 임대주택을 임차해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의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 원을 받고 재임대하는 정책이다.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정책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