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조전서 단기 4359년 국조단군대제 봉행 “홍익인간 정신으로 화합과 상생”

문화
화순 국조전서 단기 4359년 국조단군대제 봉행 “홍익인간 정신으로 화합과 상생”
국조전서 개천절 기념행사, 초헌관 김석봉·아헌관 류영길·종헌관 이영일 맡아
정환담 회장 “홍익인간·이화세계 정신으로 대화합 이루자”
춘앵무·개천송 낭독·민족예술 공연 이어져
  • 입력 : 2026. 10.04(일) 16:59
  • 김지유 기자
정환담 국조숭모회장, 임지락 화순군수, 임호경 화순군노인회장, 김석봉 군의장, 류영길 총무위원장, 이영일 전교, 하성동 통합특별시의원, 김지숙 군의원, 홍기균 군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기 4359년 개천절을 맞아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성조의 개국 정신을 기리고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되새기는 ‘국조단군대제 및 개천절 기념행사’가 지난 3일 화순읍 국조전에서 봉행됐다.
국조숭모회(회장 정환담)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화순군과 화순군의회, 화순향교, 화순문화원이 후원했으며, 국조단군대제에 이어 개천절 기념식과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조단군대제에서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이 초헌관, 류영길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이 아헌관, 이영일 능주향교 전교가 종헌관을 맡아 단군성조에게 예를 올렸다.
특히 이날 국조단군대제에서는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이 초헌관, 류영길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이 아헌관, 이영일 능주향교 전교가 종헌관을 맡아 단군성조에게 예를 올렸다. 집례는 조기운, 대축은 배승희, 찬인은 박철규, 도유사는 최수현이 각각 맡았다.

대제는 제수를 살피고 헌관과 제집사가 입장한 뒤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초헌례를 비롯한 삼헌례와 음복 등의 절차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일반 참석자들도 제례에 맞춰 목례하며 단군성조의 개국 정신을 기렸다. 특히 단군성조에게 올리는 춘앵무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맡아 단군성조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국조단군대제에서 류영길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이 아헌관 맡아 단군성조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국조단군대제에서 이영일 능주향교 전교가 종헌관을 맡아 단군성조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이어 열린 제2부 개천절 기념행사는 임지락 화순군수와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 하성동 통합특별시의원, 류영길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 김지숙·홍기준 화순군의원, 임호경 화순군노인회장, 김숙희 민주평통 화순군협의회장, 정환담 국조숭모회장, 임영택 화순문화원장, 이영일 능주향교 전교 등을 비롯해 문화계,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환담 국조숭모회장은 “우리 민족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다시 새기고 함께 지켜나가야 할 때다. 사람과 사람이 화합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대화합’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단군성조께서 홍익인간의 큰 뜻으로 나라를 이루신 지 4359년이 되는 개천절 기념식과 개천대제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개천절 기념식에서 축사와 환영사, 진행, 축시를 읊고 있는 정환담 회장, 임지락 화순군수, 김석봉 군의장, 이영일 전교 등
이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되새겨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웃을 보듬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개천대제가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신을 되새기고 화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석봉 화순군의회 의장은 “단군성조가 펼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이념이 우리 민족을 하나로 이어온 정신적 이정표다. 오늘 국조전 마당에 모인 이유 또한 선조들의 상생과 조화의 지혜를 이어받아 희망찬 화순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함”이라며,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일수록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기념행사에서는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와 전통예술 공연도 이어졌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강동원 박사는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개천절 경축시 ‘개천송’을 보내왔다. 개천송은 단군성조의 개국과 민족의 역사,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고 한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춘앵무 공연, 민요 등 개천 축무와 축가를 진행하는 출연진
이어 이영일 능주항교 전교가 단군성조의 개천 성업과 민족의 번영을 기리는 한시를 낭송했으며,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아리랑 개천송’과 화순문화원 예술단의 남도민요 공연 등이 펼쳐져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단군성조가 펼친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며 민족의 화합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국조단군대제와 개천절 기념행사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개국 정신을 되새기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가치를 오늘의 공동체 정신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마무리 행사로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
키워드 : 개천절 | 국조전 | 단군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