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 김재승 서예가의 개인전 ‘필유묵영(筆遊墨影)’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동암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개전식을 생략하고, 14일~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기획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2년에 개최된 첫 개인전 ‘필유묵영(筆遊墨影)’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은 초심을 다지는 출발점을 넘어 시간의 흐름 속에 쌓인 성찰과 변화를 담은 기록들을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승 서예가는 “법고창신의 마음으로 전통을 고집하기보다, 현재의 조형 언어를 찾고 마음의 깊이를 드러내려 했다. 새로운 시선으로 묵향의 세계를 확장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먹과 마음이 만나는 순간을 나누는 자리이자 나를 돌아보는 여정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김재승 서예가는 (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전라남도지회장으로 인준돼 전남 서예계를 이끌며, 현재 화순에서 일곡서예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