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장승명)가 외국인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경찰은 영어와 베트남어로 번역한 ‘범죄피해자 지원연계망’ 리플렛을 제작해 오는 4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기준, 화순군에 등록된 외국인 중 베트남인이 20.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언어장벽으로 인해 위급상황 대응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리플렛을 다국어로 제작했다.

이번 리플렛은 화순군청 다문화팀과 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범죄 유형별 지원정보를 담고 있다. 스토킹,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노인피해, 이주여성 등 7가지 범죄유형에 따른 보호시스템과 함께 법률상담·복지·의료지원 기관의 연락처를 포함했다.

리플렛은 화순경찰서·화순군청 민원실·화순군가족센터 등 주요 기관에 비치되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화순경찰은 외국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차별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