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금순 시인의 여섯 번째 동시집 『어쩌면, 사랑』이 출간됐다.

이번 동시집은 4부로 구성돼 각각 사계절의 자연과 가족에 대한 감상 속에 동심을 녹여냈다.

또한 이번 작품집에는 삽화 대신 민금순 시인의 아들인 김한길 작가의 사진이 실려 작품의 깊이와 가족에 대한 울림을 담았다.

민금순 시인은 “동시집을 통해 자연과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방법, 생명의 소중함 등을 알려주고 싶었다. 농원에서 나무를 키우며 지내는 동안 얻은 소재들을 통해 생활 속 깨달음을 동시로 엮어낼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고 했다.

또한 “벌써 여섯 번째 동시집을 출간하게 됐다. 시집을 펴낼 때마다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전남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시집을 출간할 때 망설이지 않을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동심을 찾아가는 삶이 행복하다.”며 감사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금순 시인은 화순 출신으로, 전남문학상, 전남여류문학상, 화순문학상, 빛고을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불교아동문학회, 별밭동인 회원이자 문학춘추작가회, 전남여류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