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란 춘양면장이 초인등을 설치하는 모습, 김종만 민간위원장이 수신기를 설치하는 모습

화순군 춘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경란·민간위원장 김종만)는 16일부터 청력 문제로 소통이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 16세대에 ‘반짝반짝 초인등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인등은 현관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방안에 설치된 수신기가 LED 불빛과 소리로 외부인의 방문을 알려주는 기기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복지기동대) 위원들은 평소 소리 듣기에 불편을 겪는 청력 문제로 외부와의 접촉이 어려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기기를 설치해 주고 안부를 확인했다.

초인등을 지원받은 청각장애 어르신은 “외부인이 방문해도 잘 모르고 방문을 열면 깜짝 놀라는데, 방에서 불빛을 보고 쉽게 알 수 있어 안심된다.”고 반가워했다.

김종만 민간위원장은 “소리를 듣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분들이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란 춘양면장은 “초인등으로 인해 외부와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고 했다.

청각장애 어르신 안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