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가 지난 1일, 7월 정례조회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해나갈 화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복규 군수는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며 “오늘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년째에 접어드는 의미 있는 날이다. 화순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우리 화순은 모든 사람이 ‘어렵다’, ‘안 된다’고 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복규 군수는 “만원임대주택 사업은 혁신 산업의 대표적인 예시다. 모두가 안 된다고 말했지만 지금 청년들은 만 원을 내고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됐다.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내는 것이 바로 혁신이다. 화순군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화순의 100년 뒤를 내다보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착실히 계획했다. 지난주 준공식을 가졌던 개미산 전망대는 꽃강길 음악분수와 함께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다. 8월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이양면 화순파크골프장이 준공되면 관광객이 넘쳐나 지역 상권을 살려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복규 군수는 후반기의 계획과 함께 “남은 2년 동안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해 나가겠다. 청년이 살기 좋은 화순, 부자 농촌 화순을 만들어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청춘신작로에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남산을 도심 속의 공원으로 만들고,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축제의 거리를 조성해 읍 상권을 회복시킬 것이다.”고 했다.

한편 대만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서양 난(蘭)의 규모가 8천억 원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화순의 춘란 사업을 발전시켜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수입 난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구복규 군수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일들을 임기 동안 해낸다면 앞으로 화순은 20년을 앞서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평가는 군민들이 하는 것이다.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화순의 100년 뒤 미래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