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와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 중인 전남댐주민연합회와 참석자들

전남댐주민연합회의 2024년 정기총회

전남댐주민연합회(회장 김광진)은 26일, 순천시 주암면 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전남댐주변지역 생태친환경활용 및 이상기후로 인한 전남과 광주지역 물 부족과 그 대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우 전국댐연대 공동의장, 전재경 한국법제연구원 연구본부장, 이석준 K-water 영·섬유역본부 팀장,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 백기영 환경교육 교수, 조재윤 전 나주부시장, 정영균 전남도의원, 강점수 전남댐 부회장, 박종안 대청댐 문의면 자치위원장, 하문규 전남댐 부회장, 윤정재 전남댐 기회국장, 장태수 전남댐 감사, 전남댐주민연합회 임원과 회원,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광진 회장(위,좌), 이광우 의장(위,우), 정영균 도의원(아래,좌), 윤영민 전 부의장(아래, 우)가 인사말, 축사,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김광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남의 주암댐, 상사댐, 수어댐, 장흥댐, 동복댐 등이 있는데, 이건 우리 전남과 광주 사람들의 물이라고 본다. 내 자식과, 부모와 형제가 먹는 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댐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물을 깨끗하게 해야 할 소명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댐지역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이제부터 댐지역을 관광, 문화, 예술이 꽃피는 지역으로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이것이 전남댐주민연합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광우 전국댐연대 공동의장은 축사를 통해 “댐이 있는 전국의 동지들이 댐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보고자 모였다. 세미나를 통해 귀한 말씀을 듣고 지혜를 모아 간다면 반드시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전국댐연대도 전남댐주민연합회가 고민하는 것들을 옆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정영균 전남도의원은 “댐 문제 아주 심각하다. 댐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 여러 곳이다. 따라서 기초단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전남도가 나서서 공공기관과 소통하는 등 역할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특위를 만들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심각한 댐의 문제를 해결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재경 한국법제연구원 연구본부장(위,좌)과 이석준 K-water 영·섬유역본부 팀장(위,우)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재경 한국법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의 “댐주변지역 친환경 활용-댐주변지역 및 수계관리의 전환을 위한 서론”, 이석준 K-water 영·섬유역본부 팀장의 “전남과 광주지역 이상기후로 인한 물부족과 그 대안”, 김광진 전남댐연합회장 겸 전국댐연대 공동의장의 “전남댐주변지역 친환경 활용 적벽 등”의 순서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후 윤영민 전남댐주민연합회 자문 겸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백기영 환경교육 교수, 조재윤 전 나주부시장, 정영균 전남도의원, 강점수 전남댐 부회장, 박종안 대청댐 문의면 자치위원장, 하문규 전남댐 부회장, 윤정재 전남댐 기회국장, 장태수 전남댐 감사가 참여했다.

윤영민 전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자들과 함께 각 지역의 댐 관련 현안과 대안 제시,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제시 및 반론 등을 하고 있다.

토론자들은 각각 주거지역의 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향 제시 및 전남댐주변지역의 생태와 환경 개선 및 회복, 친환경적인 소득사업으로 성공한 사례 제시, 댐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지 및 소득증대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상수원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일방적 행위제한, 네거티브 정책은 문제가 있다. 전남댐주민연합회 및 전국댐연대가 하나가 돼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는 주체가 돼야 한다.

이제는 물을 이용하는 이들이 수변보호구역, 수변제한구역 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해줘야 한다고 했다.

전남댐주민연합회의 준비한 공동선언문을 김광진 회장과 발제자, 토론자들이 함께 낭독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전남댐주민연합회가 마련한 공동선언문을 김광진 회장과 참석자들이 함께 낭독했다. 공동선언문의 요지는, ‘물을 공공재로 인식하고 수질보전에 최선을 다한다.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법, 영산강 섬진강 수계법에 의한 특별공모사업, 직·간접 지원 등 확충, 시대에 맞지 않은 수도법 개정에 총력, 댐과 물을 통해 댐주민들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생태친환경 물복지 복합공간 조성에 상·하류가 협력하고 상생하고 이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