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 보건소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진드기 물림 주의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려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이내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물렸을 경우 치명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설사 등이 있으며, 감기·몸살 증상과 유사하므로 빠른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진료 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바로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