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해 접시에 담아 차려낸 냉이된장무침.

냉이는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로 종류가 다양하다. 생활에 가장 많이 쓰이는 ‘크레송’은 물냉이로, 샐러드에도 많이 쓰인다. 황새의 부리를 닮아 ‘황새냉이’라 불리는 종이 봄철에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민다.

이외에도 좁쌀처럼 생긴 씨앗이 달린 좁쌀냉이, 미나리를 닮아 매운 맛이 강한 미나리냉이,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쟁이냉이 등 다양하다. 야생 냉이는 잘 알고 먹어야 하니, 잘 아는 어른에게 물어보고 채취하는 것이 지혜롭다.

봄철에 나는 나물은 다 건강에 좋은 약초다. 냉이는 3월에서 4월까지 채취하는데,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미각을 자극한다. 예로부터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식용 및 약용으로 썼고, 노곤한 봄철 춘곤증을 물리치며 비타민 A, C, B1, 칼슘, 철분이 풍부해 해독 작용, 소화 작용, 눈의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오늘은 이처럼 몸에 좋은 냉이를 이용해 된장무침을 만들어 보자.

깨끗하게 씻어 손질해 둔 냉이.

<재료 준비>
냉이 200g / 풋마늘 1개 / 저염 된장 1큰술 / 설탕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 3배식초 4큰술 / 양파 1개 /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 사과효소 5큰술 / 볶은 통깨 1큰술

채썬 양파와 파, 풋마늘.

<조리 방법>
1. 냉이의 뿌리 부분을 칼로 잘 다듬고, 여러 번 양손으로 문질러 씻는다.
2. 양파는 채썰고, 풋마늘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갖은 양념 재료에 채썬 채소들을 넣고 버무린다.

3. 양푼에 된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효소,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4. 양념 재료에 풋마늘과 채썬 양파를 넣고 버무린다.

버무려둔 재료에 냉이를 넣어 무치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5. 냉이를 넣어 버무린 뒤 통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