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문화투어 참여자들이 백아산 노치생태마을에서 정효화 선생의 약선쌈장 만들기 체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 백아산 노치생태마을에서 남도장문화투어(대표 우태영) 화순 편 ‘약선쌈장 체험’이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정효화 회장이, 약선쌈장을 연구하고 만들게 된 이유가 몸이 안 좋아 입맛이 없었을 때, 입맛을 되살려 준 음식들이 어렸을 적에 먹었던 할머니가 만들어준 음식들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정효화 화순 향토음식학교 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된 약선쌈장 체험은 전통 된장에 여주와 돼지감자, 조청 등을 이용한 건강 쌈장 만들기였다.

정효화 회장은 향토음식, 자연음식을 연구해 왔으며, 화순 향토음식학교 회장으로 화순 향토음식의 복원 및 연구,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재 백아산 솔티재에서 우리의 전통 장 담그기와 장을 기반으로 한 음식교육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약선쌈장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는 정효화 회장

정효화 회장은 “몸이 약해져 입맛이 없었을 때 가장 생각난 것이 어릴 적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셨던 음식들이었다. 이번에 체험하는 약선쌈장은 전통 된장에 우리 몸에 좋은 여주, 돼지감자, 조청, 땅콩, 콩가루, 바나나 등을 넣어 만든 것으로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이다.”고 했다.

우태영 대표는 “대한민국 한식포럼 전문위원이자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향토음식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실력이 검증된 정효화 회장님에게 특강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 남도 쪽은 집장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집장의 전통이 이어진 것이 바로 정효화 선생님의 약선쌈장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약선쌈장 만들기 특강 후 체험하고 있는 참여자들 모습

서울과 충청도 금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투어객들은 “이번 남도장문화투어를 통해 화순을 알게 됐다.”며 “아침에 손수 차려준 노치생태마을 건강밥상은 정말 감동이었다. 또 정효화 선생님에게 직접 약선쌈장을 만드는 것을 배우고 집에 가져갈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백아산 노치마을에 위치한 '노치생태마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