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고문단(정완기·배광언·김종식·김종대·이영윤·조보훈·최종석·홍성진·김삼수·박인환·김재무·정영식 등 12인, 이하 고문단)이 13일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윤석열 정권을 돕는 것이며, 민주당 분열 책동 배신행위이다.”고 비판했다.

고문단은 “작금의 윤석열 정권은 민생과 경제는 내팽개친 채 검찰독재공화국을 꿈꾸듯 오직 본인들의 정권 안위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다.”며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넘쳐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할 이 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창당 운운은 무능한 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어처구니없는 짓임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며 “과거 대표시절 민주당의 결집을 위해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던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냐?”고 반문했다.

또 “무능한 정권의 무도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민주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민주당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행태를 당장 멈추고 당 내에서 치열하게 주장하고 변화시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문단은 “민주당에서 당 대표와 국무총리,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까지 역임해 모범이 되어야 할 분이 ‘반이재명’을 외치고 있다.”며 “신당을 운운하는 것은 이낙연을 믿고 따르던 당원들을 배신하는 저급한 욕망 정치일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사실은 민주당이 있었기에 정치인 이낙연이 존재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배신의 칼을 겨누지 말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신당 창당을 당장 멈추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할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라.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당원들의 명령이다.”고 했다.

아울러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민주당이 이기는 길에 함께 하는 것이 민주당과 당원을 위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낙연 전 대표의 엄중한 판단과 인식을 촉구했다.

고문단은 끝으로 “당을 분열시키려는 언어로 표현되고 비하되는 ‘수박’이나 ‘개딸’ 등의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 달라.”며 “민주당을 향한 여러분의 열정과 진심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