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제2기 화순축협을 사랑하는 주부들(이하 축사모)의 모임 발대식을 갖고 새로운 회장단을 출범시켰다.

새로운 임원진에는 읍면별 이사체제로 구성된 1기와 다르게 임원진 구성을 슬림화 했다. 회장에는 김용숙(춘양), 총무 박금자(청풍), 감사 박혜숙(도곡)으로 구성했고, 50여 명의 회원으로 정예화해 운용할 예정이다.

1기에 이어 2기 회장에 연임된 김용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사모는 기본적으로 화순축협과 화순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소외된 부문을 찾아 봉사하는 여성 단체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지금 당장 무엇을 이루고자 조급해 하지 않고 오늘처럼 내일을 열심히 산다면 분명 축사모는 화순축협과 축산업, 지역사회에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그간 활동사항을 보면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화순군청에 기증한 바 있으며, 수제돈가스 나눔 행사를 주관해 자애원 등의 시설에 온정을 베풀기도 했다.

또한 화순축협의 크고 작은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석해 안내 역할을 했고 가축경매시장이 신축된 이후로는 조를 편성하여 새벽에 가축경매시장에 나가 가축경매시장을 이용하는 조합원과 가축거래상인 등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간식거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화순축협 여성조직의 중심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삼차 조합장은 "화순축협은 지역 농협과 다르게 농가주부모임이나 부녀회 등의 조직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축사모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축협에서도 축사모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알찬 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