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화순고려병원 대표원장이 인근 광역시 및 타 시보다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환자들과 화순 군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2022년 3월에 화순 고려병원 대표원장으로 취임 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실력 있는 젊은 의료진을 영입하는 등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고려병원의 환자와 병원, 화순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영민 대표원장을 인터뷰했다.<편집자 주>

▸ 대표원장은 환자와 병원, 군민 위해 노력하는 자리

대표원장을 맡기 전에는 제 진료과목인 정형외과 진료만 보면 됐었는데, 대표원장은 병원의 모든 것들을 책임지고 경영해 나가면서, 한편으로 환자, 군민, 병원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환자들의 상태를 직원들과 함께 늘 점검하고 있는 이영민 원장

2020년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방역 체계라든가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화순 지역의 응급실 같은 경우, 저희 고려병원에서만 응급실을 운영하다 보니까 업무가 과중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환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코로나에 많이 걸리면서 더욱 어려운 점들이 많았었습니다.

대표원장으로서 이런 어려운 점들을 조율하고 극복해 나가야 했는데, 우리 병원 직원분들과 각 진료과목 과장님들, 무엇보다 화순 군민들께서 저에게 힘을 많이 보태주셔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 의사 아버지 보며 초등학생 때부터 의사 꿈 키워

진료실을 찾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이영민 원장

제가 초등학교 때, 저희 아버지이신 이정희 원장님께서 화순 중앙병원에서 근무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환자를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의사가 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줘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의사가 된 후 아버지의 중책을 이어받게 되면서 매순간 더욱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들과 군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 화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려병원

화순군에 있는 병원들 중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화순은 군 단위라 광주나 타 지역 시보다 의료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화순 고려병원은 광주시 정도의 의료 수준과 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려병원은 실력을 갖춘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보훈병원 출신들로 제가 의료진을 직접 뽑고 있으며, 의료 신기술을 담당할 수 있는 의사들을 모셔오고 있습니다.

▸ 전남대병원과 동급 최신식 MRI 도입

10분 내 검사 준비부터 촬영까지 완료하는 최첨단 ‘지멘스 1.5테슬라 MRI 장비'를 이영민 원장이 취임 후 도입했다.

고려병원이 가장 먼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초음파와 MRI입니다. 특히 10분 내 검사 준비부터 촬영까지 완료하는 최첨단 지멘스 1.5테슬라 MRI 장비는 전남대병원과 동급인데 최신식이라 조금 더 낫습니다. 이제는 척추, 사지, 복부 등을 진단하기 위해 멀리 있는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초음파기도 최근 2대를 더 구축해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습니다. 기계나 시설 설비도 광주의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게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런 의료기기나 기계,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므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코로나 위기가 직원들의 책임감과 사명감 증명해 줘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고 확산 되면서 우리 병원 환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감염되자 병원 전체가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직원 누구 하나 그만두겠다거나 힘들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의료 종사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와, 군민, 병원을 위해 노력하며 같이 극복해습니다. 우리 병원 종사자들의 책임감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코로나라는 위기가 증명해 주었습니다.

▸ 응급실 운영, 병원에는 손해지만 군민들을 위한 책임 다하는 것

응급실을 운영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병원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 때 많이 힘들었고 계속 유지할 것인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군민들과 군의원님들, 도의원님들, 군 직원들이 도와주셨기에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별일 없으면 군민들을 위해 계속해서 응급실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병원장이 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장 큰 보람은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한 것과 화순 군민을 위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 병원의 대표원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의료 말기 환자 위한 의료서비스와 시스템 갖춰

보통 환자나 건강이 매우 안 좋으신 분들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케어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려병원은 의료 말기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케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중환자실을 약식으로나마 2병상을 개설했습니다. 아주 심한 중환자는 볼 수 없지만 군에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은 커버하고 상급병원으로 보내든지 이출을 하든지 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젊은 의료진과 뛰어난 기술력-화순 고려병원의 강점이자 미래가치

화순 고려병원 출입구 앞에서

고려병원의 최고 강점은 젊은 의료진과 뛰어난 최신 의료기술입니다. 외과, 정형외과 모두 광주·전남에서 알아주는 병원에서 수련을 거쳤고, 기술 또한 예전 기술들이 아닌 새로운 기술, 좋은 기술, 좋은 약을 처방할 수 있는 젊은 의료진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특성화된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밀접 간호는 물론 제 전공인 정형외과 분야에 최신 기술인 줄기세포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려병원의 강점이자 미래가치라고 생각합니다.

▸ 적당한 운동은 건강지킴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화순은 공기가 좋으니까 적당한 운동만 잘하시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화순 군민들의 건강이 그리 나쁘지 않다. 연세가 있으시더라도 정정하신 편입니다. 조금 더 관리를 잘하신다면 화순 군민들의 건강 수준은 결코 낮지 않을 것입니다.

▸ 의료 사각지대 주민들 위해 의료봉사와 출장 진료 나갈 계획

읍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벽지에 사시는 주민들은 병원이 없어서 불편함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이 있는 몇 곳의 지역 주민들도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병원에 도착해 장시간을 기다렸다가 겨우 진찰이라도 받는 실정입니다.

이영민 원장은 부친인 이정희 전 원장의 뒤를 이어 화순읍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아동들에게 매월 200만 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도움을 주고자, 코로나로 중단했던 의료봉사와 출장 진료를 다시 이어가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인력이나 시설을 충원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사태가 안정화 되고 여력이 갖춰지면 의료봉사를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김희종 고려병원 내과 과장

소화기 내과, 호흡기 쪽으로 뛰어날 실력을 갖춘 김희종 내과 과장이 이영민 원장의 기조에 맞춰 화순 지역 의료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내과 의사로 광주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김희종 과장님을 최근 고려병원으로 모셔왔습니다. 위와 대장을 잘 보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며, 폐와 호흡기쪽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화순의 진폐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희종 과장님은 광주 동림병원에서 첫 주자로 코로나 환자를 입원시켜 많게는 하루에 50~60명씩 치료를 전담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신 분입니다.

또한 보훈병원 내과 과장으로 6년간 근무하면서 보훈 대상 환자들을 진료해 왔습니다. 고려병원 보훈 위탁병원입니다. 그래서 광주나 보성 등지에서 보훈 대상 환자들이 저희 고려병원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김희종 과장님은 고려병원뿐만 아니라 화순에 매우 큰 득이 될 것입니다. 벌써 환자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진료를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 김희종 과장님에게 진료받고자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분들과 직원들도 과장님을 매우 좋아합니다.

리모델링 후 깨끗하게 정돈된 화순 고려병원 건물 앞에서 이영민 원장이 환하게 인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