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고재호)는 오는 4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이空 이세종의 영성과 근현대 사상사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 및 추모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空 이세종 선생 연구 학술세미나는 ‘이세종 선생의 영성적 삶’과 ‘이세종 선생의 근현대 사상사적 위상’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연구자의 발표와 논찬,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 원로대담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발표는 김창수 전 녹색대학 교수의 ‘이공 이세종의 생태영성의 단초’, 성금란 목사의 ‘기독교 영성으로, 이空 이세종의 영성의 길을 따라 걷는 순례’,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부 기자의 ‘이공 이세종의 근현대 사상사적 위상’,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교수의 ‘이세종의 생태 영성에 나타난 보편성과 특수성’이 있고 질의와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논찬자로는 강성열 호신대학교 교수, 김정희 한일장신대학교 기독교 영성학 객원교수, 황종열 광주가톨릭대학교 객원교수가 참여한다.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 원로대담은 고재호 이사장의 ‘이空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임락경 목사·강원유기농연합회창립회장의 ‘경(經)과 서(書)’, 하동안 목사·호신대학교 명예교수의 ‘이세종 선생의 삶과 하나님 나라’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세종 선생은 화순군 도암면에서 태어나 머슴살이를 하면서 열심히 일해 큰 부자가 됐지만 마흔 살 무렵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서 성경의 말씀을 철저하게 몸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전 재산을 가난한 이웃들을 구휼하는 데 모두 썼고 본인은 매우 검약하게 소천할 때까지 살았다. 또한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했으며 절제된 삶을 살면서도 타인에게는, 심지어 도둑에게까지도 희생적이고 헌신적이었다고 전한다.

심지어 식물, 곤충까지 인격체를 대하듯 존중하면서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등 지극한 생태적 삶을 철저히 몸으로 실천한 인물이다.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나눔과 배려, 사랑의 정신으로 이웃을 돌보며 예수의 삶을 몸소 실천하신 이세종 선생의 숭고한 뜻을 추모하고 그 업적을 사상사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화순군과 화순군의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