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18:16
 한광용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팀장 |
제2의 고향이 그 어떤 곳보다 발전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지자체장의 능력과 생각 비전에 따라 그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며 발전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갈 수 있는지 아니면 계속 빙빙 돌고 돌아 침체되는 도시로 전락하는지 알 수 있다.
일례로 인근 담양은 그냥 평범한 시골 풍경이었다. 나는 직접 보았다. 30년 넘게 그곳을 지나쳐 처갓집을 방문했을 때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은 그냥 시골 풍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곳이 담양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정착 브랜드화하여 매일 관광객이 찾는 관광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지자체장의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정책을 펼침으로써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앞으로도 무궁하게 발전할 것이다. 그래서 군민들도 좋은 정책이 유지될 수 있도록 10년 동안 지자체장을 선택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일관되게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템과 컨텐츠를 계속 창출하는 정책을 집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곳들이 많이 있다. 지자체장들이 바뀌면 전에 실행했던 좋은 정책들이 사장되거나 폐기되고 새로운 지자체장의 생각으로 쉽게 변경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시민들과 지자체장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다.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기 전 필수적으로 전문가의 의견 그리고 객관적인 시민들의 보편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개진하여 실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실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지자체장들의 생각이 중요하고 존중해야 한다. 다만 정책이 결정되기 전 진실로 여러 창구를 통하여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옥석을 가려내어 가치 있는 정책이 결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바람직한 정책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실행하게끔 시민들은 선택하리라 생각한다.
화순읍에 거시적인 플렌을 짜고 투자한다면 화순이 획기적이고 창조적인 도시로 탈바꿈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선 군민이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환경 정주 여건이 조성되고 아름답고 편리하고 볼 것 있고 맛있는 곳도 많고 쉴 곳도 많고 대표적인 축제도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어야 외지인도 쉽게 유입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살아가는 도시로만 남게 되어 매력 없고 비전 없는 도시가 될 것이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화순읍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창출해야 한다.
화순의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화순읍의 플랫폼을 거시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기를 바란다. 화순읍의 브랜드를 정착시켜야 한다. 화순읍의 유효적인 여러 여건을 잘 살려서 유입되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화순읍의 플랫폼이 잘 만들어진다면 플랫폼을 통하여 운주사, 고인돌, 적벽, 안양산 수만리, 서성리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것이다. 사람들은 사람 많은 곳으로 찾아간다. 사람들은 축제장 같은 거리와 공원을 좋아한다. 축제는 들떠있는 마음들이 모인 곳이다. 차분한 정체성을 지닌 장소나 외진 곳의 플랫폼은 축제장으로써 바람직하지 않다.
상기 명품 브랜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몆 가지 제시하여본다.
화순읍에는 좋은 여건들이 있다. 화순읍 관문부터 관광벨트를 조성하도록 권유한다. 화순 옛길 너릿재 길과 화순읍으로 유입시키는 산책로를 개설하여 남산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남산을 특화한다. 공연무대, 영화관, 자연의 정원, 미술관 갤러리, 자연 동산, 꽃밭, 쉬는 공간, 등으로 조성해야 한다.
남산에서 화순천으로 연결되는 멋진 랜드마크 인도 다리를 건설하여 화순 천으로 쉽게 이동하게 한다. 연결 통로로 옛 철길도 이용하도록 창의적인 철길로 조성한다. 하천은 자연을 잘 보존하는 형태로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어야 한다.
화순 하천 뚝방은 담양의 관방 재림처럼 가로수를 양쪽으로 식수하여 숲이 우거지게 한다. 벌고천과 화순천 합류 지점 하천 습지를 자연생태 복원 공원화하여 군민들과 동식물에게 좋은 장소를 제공되어야 한다. 화순 하천과 하니움 운동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니움의 좋은 여건이 시너지 효과를 얻어 화순의 중간 플랫폼으로써 융복합 공간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어지는 길 녹십자 가는 능주 방면 일부 지방도로를 이전하면 좋겠다. 그곳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곳을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창조는 모방에서 이루어지니 좋은 것은 빠르게 실행하면 좋다.
또한 화순읍사무소 및 자치센터 등을 이전하면 좋을 것 같다. 그곳을 옛날의 아름다운 저수지로 복원시킬 가능성이 있으면 과감하게 조성한다. 시장은 상설시장, 특설무대, 간이 축제장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바란다. 남산이 있기에 시장의 먹거리, 볼거리 등 조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시장과 연결된 인근 청년의 거리와 향교까지 이어지는 플랫폼 벨트가 완성되어진다. 상기된 플랫폼 벨트는 사람들로 하여금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곳 좋은 한경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분명 화순은 즐겁고 행복한 플랫폼이 형성되어 화순의 브랜드로 정착되어 활성화될 것이다.
마스터 플랜은 환경, 예술, 건설, 경제, 등 관련 전문가 위원회를 작동시켜 군청 집행부와 군의회가 잘 협의되어 좋은 정책으로 입안되기를 바란다. 물론 일부는 반영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현시대의 급변하는 시대상 좋은 점을 빠르게 흡수하고 또한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적인 플랫폼 벨트 완성을 위해 지향하는 정책이 결정되기를 기대한다.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