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화순농협 임직원들이 화순읍 서태리1구에서 친환경미생물배양액을 보급하는 시간, 조준성 조합장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화순농협(조준성 조합장)은 지난 6월 초부터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화순읍과 이서면의 마을과 농가를 돌며 조합원들과 로컬푸드 납품 농가 등 9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미생물배양액(GCM)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화순농협 관계자는 “고추나 엽채류 하우스 시설농가와 복숭아 과수농가들이 직접적으로 이 GCM의 효과를 보고 있다. 고령의 어르신들께서 마음 놓고 농사를 짓고 수확량도 높여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니 조준성 조합장님을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GCM 보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조준성 조합장은 “화순군과 화순지역농협들이 협력하여 지역의 농산물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과 군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음으로 GCM 농법을 농가에 권장, 보급하고 있다. 또한 생산농가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소득은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서태리1구 A씨는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미생물배양액을 치면, 화학비료가 아니라 우선 건강에도 좋고, 영영분이 많아 고추, 참깨 등 곡물도 수확량이 엄청 많아진다. 화순농협에서 이렇게 마을까지 와서 나눠주니까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전했다.

GCM은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는 선충과 곰팡이, 해충의 애벌레 표피, 알껍데기 등에 있는 젤라틴(Gelatin)과 키틴(Chitin)을 분해하는 미생물(Microorganism)로 농작물의 생육을 돕고 병충해를 예방하는 미생물배양액이다.

화순농협은 지난 2017년부터 자체적으로 GCM배양시설을 마련해 농가에 보급해 왔다. 초기에는 화순농협 RPC시설에서 미생물을 약 20톤을 배양해 놓으면 농가에서 직접 방문해 받아갔다.

2020년도부터는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의 농가 등을 고려해 12톤의 양액차를 마련해 각 마을과 농가까지 직접 찾아 수십여 차례 GCM을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