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앞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신정훈 나주화순국회의원

총선 이후 약 6개월이 흘렀다. 우리 손으로 직접 선출한 우리 지역구 신정훈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화순군민과 나주시민, 관심 있는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여의도 국회로 찾아갔다.

국회의 가을걷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국정감사 기간이라 정신없이 바쁜 일정이었지만, 신정훈 의원은 화순군민과 나주시민, 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여 인터뷰에 최선을 다하는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 약 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한 바와 소신대로 원활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난 선거에서 과분한 지지를 보여주신 만큼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줄 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 쏟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의 국정과제, 개혁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국회 현장에서 바라본 여당의원들과 야당의원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저희 민주당은 민생국감 정책국감을 천명하고 열심히 하고 있고요. 저 역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실질적인 위로와 희망일 될 수 있도록 민생 우선의 관점에서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 의원들이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서 경쟁심도 생기도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언론에서 보니까 야당 맹탕 국감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너무 정치적 공세에 몰두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이 듭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온 국민들이 힘든 시기기 때문에 민생을 챙기는 그런 국감으로 빨리 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면서 더 나은 정치와 정책으로 경쟁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 화순군과 나주시의 군수, 시장, 군의원, 시의원들과의 소통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단체장과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적 동업자입니다. 지역사업을 두고 주민들의 평가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공조해야 하는 숙명 공동체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지역주민들은 단체장은 단체장대로, 지역구 국회의원은 의원대로 서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길 기대하며 표를 던졌습니다. 당연히 힘을 모아야 시너지 효과가 생깁니다.

지역주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구충곤 화순군수님, 강인규 나주시장님과 수시로 소통하며 협치해 주요 현안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한 내년 가용예산 감소에 대비, 국비 확보가 시급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나주와 화순의 현안 사업에 쓰일 국비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각각 943억, 773억 원씩 확보함으로써 화순의 바이오 전략산업과 나주의 에너지 신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화순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구충곤 군수님은 물론 군의회, 도의회, 당 지역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도록하겠습니다.

▲ 화순군 같은 경우, 육상풍력발전소 설치 건으로 해서 동복면과 청풍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한 채 정부, 지자체, 군의회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원님의 견해는 어떠한지?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써 국가경제와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정책과제입니다.

문제는 현장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주민들이 반대하는 큰 이유는 주민 수용성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아무리 명분이 좋고 미래 가치가 높아도 그것을 현실화하는 과정이 그 명분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문제인 것입니다.

▲ 청풍면 백운리 쪽은 이미 개발행위허가까지 19년 11월 말쯤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설에 의하면 발전시설업체 ‘대명에너지’를 신정훈 의원님께서 뒤를 봐주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이 말이 사실인가요?

근거 없는 유언비어입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동복면 반대위 주민들을 포함 화순군 전체 풍력발전 반대위원회를 12일자로 결성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난 주말에도 동복면 현장에서 반대하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습니다.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신중한 숙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사업으로 인해 피해 보는 주민들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통해 산자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서에 충분히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대책 마련을 모색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권리는 안중에 없는 발전사업이 되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 입장입니다.

▲ 국가 차원의 상위법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시는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화순풍력발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에게 사기업도 아니고 공기업이 나서서 하는 일인데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신중한 숙고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민간사업자들에게 끌려다니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지고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육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대폭 강화하고, 주민 참여·운영사업 육성과 이익공유 확대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투신해 온 삶이 특별합니다. 학생운동, 농민운동, 정치... 각각 어떠한 의지와 바람으로 실천해 왔는지? 각각의 차이는 무엇인지?

지난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했던 것은 제가 남달라서가 아니라 그 시절 청년들이 가졌던 공통된 의식이었습니다. 그 시절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역사는 발전한다'는 신념과 '인간의 본성을 통해 역사의 희망을 볼 수 있다' 는 인간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20대에는 민주주의를, 30대에는 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해, 40대에는 지방분권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싸워 온 실천가로서, 50대 중앙정치 무대의 제도권 내에서도 우리 스스로가 지역의 주인, 정치의 주인으로 바로 서야 한다는 점에서 그때의 의지와 바람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어떤 정치가 옳다고 여기는지? 어떠한 정치를 해 나갈 것인지?

세상을 바꾸는 것을 지방에서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이 세상의 구조적 틀, 제도의 변화가 없이는 진정 이 세상의 변화는 없다는 것, 특히 정치의 변화 없이는 나라의 희망이 없습니다.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이것이 바로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이자 지금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 화순저널 응원 메시지

정론을 지향하는 따뜻한 신문! 화순저널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회의원 신정훈입니다.
먼저,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화순군민의 삶의 현장을 지켜가고 계시는 김지유 대표님을 비롯한 화순저널 가족 여러분, 애독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순저널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보도,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으로 앞으로도 화순군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 화순군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파이팅!

저 역시 우리의 민생문제, 화순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코로나에 환절기까지 어느 때보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화순저널 가족 여러분, 그리고 화순군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파이팅!!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가꾸는 국회상생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