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자치미래연대(상임대표 서순복)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적격심사를 부실하게 진행해 경선후보로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규탄했다.

화순자치미래연대는 문행주 예비후보는 전과 3범으로 그러한 전과가 있는데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경선후보로 확정한 것은 후보 줄세우기와 불법심사의 결과라며 문행주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아래는 화순자치미래연대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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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의 공직후보자 도덕성 검증 기준은 ‘고무줄 잣대’인가? 부도덕한 문행주 화순군수예비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배제하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평가’를 다시 철저히 해 ‘공천 배제’하기 바란다. 화순군 유권자들도 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냉철하게 하시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3월 23일경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자에 대한 ‘적격심사’를 부실하게 해 ‘적격 판정’을 했으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도덕성 평정’을 불공정하게 진행해 4월 19일 ‘경선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우리 단체는 그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여 부조리를 바로잡고자 한다.

공시된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문행주 예비후보는 전과 3범(2009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음주운전 위반 벌금 700만 원, 2012년 화순군청 안 모 전 총무과장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폭력과 폭언 벌금 200만 원, 2014년 임종기 전 화순부군수에 대한 명예훼손 벌금 500만 원)인데다 음주 운전 전과도 1개가 더 있다.

문 예비후보자는 그러한 전과가 있었음에도 2번이나 제대로된 도덕성 검증을 받지 않고 권력의 힘에 의지해 부조리한 공천으로 도의원에 당선됐다.(2014년 조영무와 경선과 2018년 박세철과의 경선)

진즉 ‘정계 은퇴’를 선언했어야 할 사람이 군수에 출마한 행위 자체는 군민들을 ‘무지한 바보’로 보는 ‘오만함의 극치’이자, 그렇지 않아도 만신창이가 된 ‘화순군의 명예’를 또다시 실추시키려는 ‘무책임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그간 상습적으로 지방선거 때마다 ‘후보 줄세우기 논란’과 ‘불법 심사’ 및 ‘자의적인 공천’으로 ‘불공정 시비’를 일으켜 왔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불합리한 정치 지형’ 때문에 일어난 부작용이다.
호남 지역민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적극 지지해준 것은 그들이 역할을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 진보세력’의 맏형으로서 ‘수구보수세력’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와 ‘민생 돌봄’을 선도해 가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더 이상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공정’과 ‘상식’은 시대 정신이다. 이제 더 이상 악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도 공천권자들의 ‘정략적 의도’에 의해 불법·부조리한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이 될 것이다. 공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한답시고 ‘민주정당 코스프레’로 후보자들과 지역민들을 속이는 게 아니라 차라리 ‘전략적인 공천’을 하는 편이 더 진솔할 것이다. 이번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평가’를 철저히 하여 ‘공천 배제’하기 바란다.

또한 화순군 유권자들도 ‘깨어있는 민주시민’으로서 ‘행동하는 양심’을 발휘해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냉철하게 하시기 바란다.

2022. 4. 19.

화순자치미래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