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전남도의회 부의장

제9대와 제11대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된 후 현재 전남도의회 부의장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우리지역 화순 출신 구복규 부의장을 인터뷰석에 초대해,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이룬 성과, 현안에 대한 고민, 향후 계획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의정활동으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서면 인터뷰로 대신해 화순군민과 전남도민에게 구복규 부의장의 소식을 전한다.<편집자 주>

▲ 제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에 이어 제11대 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리고 후반기 부의장 활동을 하고 계신다. 부의장으로서 전라남도 전역과 특히 화순군을 염두해 두고 추진하고 계시는 정책들은 무엇입니까?

먼저 2021년은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아 민생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남이 가장 잘할 수 있고 높은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가진 재생에너지 분야인 그린뉴딜 정책과 도민의 염원인 국립의과대학 유치,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8)유치에 적극나서겠습니다.

더불어 전남의 핵심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화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미래 생명산업의 메카인 바이오 전남을 위해 화순백신산업 인프라와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 및 농생명산업 선도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K-면역 바이오메디컬 혁신밸리 추진에 전남도의회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전남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화순적벽 등 우리 지역은 그 어느 지역보다 역사문화·산림·생태 등 관광자원이 풍성합니다. 다양한 관광자원과 먹거리 등을 연계,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또한, 올해 10월 만연산 등 화순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세계산림 치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문화·휴양·교육·치유 등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선도하는 화순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작년 한국메니페스토의 ‘2020 지방의원 메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특별한 상을 받게 되신 공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전남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 온 도민 모두에게 드리는 상이라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은 전국 광역시·도의원 824명을 대상으로 ‘공약이행도’가 우수한 17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 상이라 더 의미 있는 상입니다.

전남도의회 2선 의원(9대·11대)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농어업인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이 돌아오는 전라남도 농촌 만들기 조례」 제정, 농산물 가격하락과 이상 기후,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전라남도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제정, 융자금 상환 기간을 늘리고, 상환조건을 일시상환에서 균분 상환으로 변경하는「전라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조례」개정 등 지속가능한 농어업인 경영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약속대상 수상이라는 영예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군민에게 약속드린 공약 12건 중 9개를 완료한 것도 높이 평가 받아 2020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상과 2020년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무등 행정·의정대상’ 시상식에서 혁신비전 부문 의정대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제4회 무등 행정·의정대상’혁신비전 부문 의정대상 수상

화순군민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선거에 출마하며 발표한 12개 공약사항 중 9개를 완료하셨다고 알고 있다. 완료된 9개의 공약은 어떤 것들인가요? 그리고 남은 3개의 공약 실천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이 있습니까?

군민의 의견을 들어 공약을 선정하였습니다. 화순군 행정공무원으로 35년 동안 행정경험과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듣고 전남도의원 구복규의 공약 12건을 약속드렸습니다.

그 중에서 ▲청년 창업전문가 양성 사업 ▲귀농 청소년 지원 ▲청년 영농법인 활동가 사업 ▲소득집약시설 지원 ▲고소득 작목 선정 ▲시설하우스 집중 지원 ▲임신ㆍ출산 건강관리, 신생아 양육비 지원 ▲경력단절 여성 교육 및 취업기회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하는 등 총 9건을 완료했습니다.
나머지 ▲귀농자 중심 영농법인 지원 확대 ▲교육문화 여건 개선 ▲광역 관광지 개발 공약 3건은 추진 중에 있으며,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11대 후반기 의정활동에도 군민과의 약속을 모두 이행하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화순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군민 섬김’을 의정의 최우선 가치에 두고, 군민의 작은 소리도 관심을 갖고 듣고 또 들었습니다. 더 많이 군민에게 소통과 협업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없지만 한 명의 군민이라도 더 만족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화순은 저의 모든 것입니다. 화순군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공직 입문도 화순군에서 시작하여 35년간의 공직생활 후에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한 곳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화순군에서 저의 남은 인생을 보낼 계획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 화순도 대를 이어 농업을 승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청년들이 귀농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농업 발전과 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농민수당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청년 농업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농업인의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공급해 화순군의 농업이 젊어지고 활력을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순군 도곡면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해 파프리카의 양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구복규 부의장

또한, 지역 현안 중 인구감소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30년 이내 77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화순군도 인구감소 문제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깊이 고민하여 청년·여성·고령·결혼·출산·육아·돌봄 정책과 체감도 높은 보편적 복지정책 등 인구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관련 조례제정이나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직자 구복규, 전남도의원 구복규를 만든 것은 화순군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의원으로서 더 살기 좋은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화순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화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라남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전라남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 주신 화순저널 독자 여러분들과 190만 도민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수해 피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도민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런 도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의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