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장(교장 조영래)은 폐교위기에서 농산어촌 유학사업으로 전교생 22명으로 확장된 농산어촌 유학사업 활성화의 대표적인 학교이다.

이에 소규모학교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농촌유학을 홍보하고자 농촌유학캠프를 개최하였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광주 등 각지에서 신청을 받아 매력만점 산골 속의 작은 학교 유학생활을 체험해보는 1박 2일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이서분교의 가을 도전활동인 무등산 자연휴양림을 탐방하였다. 또한 뽕모실마을학교와 함께하는 생태친화적 교육프로그램으로 오후를 꽉 채웠다. 누에 실뽑기, 장수풍뎅이 사육상자 만들기, 텃밭 농작물 수확 등을 체험하며 농촌유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았다. 밤에는 쏟아지는 별들 속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토성과 성단을 관측해보기도 하였다. 둘째 날, 농촌유학센터 마을길을 산책하고 함께 마을학교 프로그램인 뽕잎 쿠키도 만들었다.

농촌유학캠프에 참여한 학부모는 “자연 속에서 도시와 다른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함께여서 더 행복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였다.”며 농촌유학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절한 농촌유학 선배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이 심각해지는 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아이들은 땅을 밟고 흙을 만지며 자연과 함께 꿈을 키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