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화순파프리카쌀국수 대표가 인재육성장학기금 500만 원을 구복규 화순군수에게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2월 9일, 화순파프라키쌀국수(주)(대표 임호경)에서 (재)화순군장학회에 인재육성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임호경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고 불안한 시기이다. 화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도록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좀 더 학업에 집중하고 미래를 준비해 큰 일꾼, 큰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근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화순파프리카쌀국수가 우리쌀 소비촉진 대회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을 축하한다. 특히 상금 700만 원 중 5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 학생들에게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화순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더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화순군에서도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차담을 나누고 있는 임호경 대표(좌)와 구복규 군수(우)

이날 인재육성장학기금 전달식에 앞서 구복규 군수와 임호경 대표는 차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호경 대표는 “불모지에서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밤을 새면서 연구하고 일하느라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이제는 조금 비싸더라도 화순의 햅쌀로 만든 고급 쌀국수를 많이 찾는다. 우리 화순을 홍보하기 위해 적벽 이미지도 넣었다. 화순에 있는 업체인 만큼 잘 만든다는 소리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저로 인해 화순군이 좀 시끄럽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 그런데 절대로 법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았다.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강종철 부군수, 이선화 가정활력과장,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이 차담을 같이 나누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제조업이 참 쉽지가 않다.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최근에는 굉장히 맛이 좋다고 얘기를 하더라. 우리 지역에서 우리쌀로 만드는 제품이니 더욱 잘 만들어달라”고 격려하며 “특혜라고 하는데 공직자가 사업을 집행할 수 있겠느냐? 정상적인 절차대로 집행했다고 본다. 혹여 집행 과정에서 잘못이 있다면 공무원이 처벌받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임호경 대표가 운영하는 화순파프리카쌀국수(주) 중 ‘부추쌀국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4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에서 우리쌀 가공식품 일반제조사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해 품질과 맛을 인정받았다. 부상으로 700만 원을 받았는데 이 중 500만 원을 화순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