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려병원의 대표원장으로 취임한 지 3년째인 이영민 원장. 이영민 원장은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를 도입하고, 젊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영입하는 등 환우들과 화순 군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영민 원장에게 의료인으로서의 소명 의식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가치관 등을 듣고, 화순저널 독자와 화순군민들에게 전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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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아버지를 보며 키워온 꿈, 중책 이어받아 책임 다할 것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제 아버지이신 이정희 원장님께서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며 막연하게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줄 수 있는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웠고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아버지의 중책을 이어받은 만큼 환자들과 군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대표원장으로서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 실력 있는 의료진과 뛰어난 기술력, 고려병원의 강점이자 미래가치

화순고려병원은 광주광역시와 동등한 의료 수준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순군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보훈병원 출신의 실력 있는 의사, 의료 신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의사들을 등용해 진료의 질을 높였습니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도 중요한 만큼, 최신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나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므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실력 있는 의료진과 뛰어난 기술력은 화순고려병원의 강점이자 미래를 위한 가치입니다.

화순고려병원은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검사 준비부터 촬영까지 완료할 수 있는 최첨단 MRI 장비를 완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척추, 사지, 복부 등을 진단받기 위해 멀리 대학병원까지 힘들게 오가지 않아도 됩니다.

▲ 화순고려병원 구성원 모두의 책임감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증명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됐을 때는 병원의 환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감염을 피할 수 없었고 병원 전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당시 화순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하는 일반 병원이었기 때문에 업무도 과중됐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고려병원 직원들은 의료인이라는 사명감으로 환자와 군민, 병원을 위해 함께 노력했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은 위기였지만, 한편으로는 화순고려병원의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책임감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증명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건강하고 편안한 노년, 적당한 운동과 케어 시스템 중요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권해드리는 것은 운동입니다. 화순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지역입니다. 적당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대체로 군민들의 건강 수준이 높은 편이고, 연세가 있으시더라도 정정하신 편입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아플 때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오래오래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말기 환자들을 위한 케어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건강이 매우 악화된 환자를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돌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순고려병원은 말기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화순 군민을 위한 24시간 응급실 운영, 힘들지만 큰 보람

병원장으로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화순 군민을 위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응급실 운영은 병원의 입장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군민들과 환우들을 위한 책임을 다하고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급실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 군민들과 환우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 위해 다양한 치유 서비스 제공할 것

지난 10월에는 환우분들을 위해 고려병원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고려병원을 이용하는 환우들과 화순 군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만연초등학교, 지체장애인협회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화순오성초등학교,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순읍과 멀리 떨어진 면 단위 지역 주민들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큰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병원이 있다고 해도, 새벽같이 병원에 찾아가 장시간 대기했다가 겨우 진찰받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의료 사각지대에 노출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고자, 의료봉사와 출장 진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