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풍년기원 우봉 들소리 민속놀이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우봉 들소리 민속놀이공연이 우봉들소리보존회 주관으로 20일 춘양면 우봉리마을 일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올해 풍년을 기원하고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신정훈 행안위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군의장, 안상섭 이양청풍농협 조합장,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 홍국식 무형문화재 보유자, 홍회열 재경우봉리회장과 향우회원, 최인환 능주면장, 김순승 춘양면장, 강삼영 문화예술과장, 이재규 춘양면 번영회장, 도장리 밭노래 보존회 회장과 회원, 능주 들소리 보존회 회장과 회원, 내평리 길쌈노래 보존회 회원, 출향민,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축사를 통해 우봉 들소리에 대한 소중함과 민선8기 후반기 성공을 위한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기치를 다시 한 번 역설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저도 춘양 사람인데, 50년 전에는 우봉리에 1300여 명이 살던 동네였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떠나기도 하고 돌아가시기도 해서 안타깝다.”며 “풍년을 기원하는 들소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돼 온 것만 해도 대단히 자랑스럽다. 또한 홍국식 어르신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선정된 것도 큰 영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원 임대주택사업, 24시간 아이돌봄사업, 어르신 이불 무료 빨래방, 마을 주치의를 통한 어르신 건강 돌봄, 개미산 전망대 준공, 꽃강길, 남산공원 조성, 화순적벽, 화순파크골프장 조성 등으로 화순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우리 군민이 뽑아준 군수로서 민선8기 후반기 동안 화순를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이 우봉리 마을주민처럼 화순군민 모두가 마음을 모은다면, 화순은 지방자치행정 1번지가 돼 타지역의 선진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화순군민들께서 도와주셔서 3선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갔더니 행정안전위원회라는 중요한 부서의 위원장을 맡게 됐다. 큰절을 올리는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민족은 명절과 절기마다 서로 잘 되고 안정되길 바라는 염원을 모아 제를 지내는 전통문화가 내려오고 있다. 이런 문화가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지게 하는 것 같다. 우봉리 마을에서부터 주민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면 단위로, 군 단위까지 모든 주민들의 마음이 모아지면 지방자치 행정의 1번지 화순에 가보라는 말이 나올 그런 날이 올 것이다.”고 했다.

오형열 군의장이 우봉 들소리가 화순의 대표 민속놀이가 되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오형열 군의장은 “우봉 들소리는 우리 선조들께서 논밭에서 일하시면서 피곤을 달래기 위해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불렀던 노동요라고 알고 있다. 지금까지 지키고 보존해주신 보존회 회장님과 회원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화순군의회에서도 우봉 들소리가 화순군의 대표적인 민속놀이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회열 재경우봉리회장(우, 좌), 홍국식 우봉 들소리 무형 문화재 보유자(아래, 우-신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식을 마친 후 곧바로 제를 올린 후 농악대의 길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우봉 들소리 공연에 맞춰 흰 한복을 입은 주민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김을 매는 시연이 펼쳐져 푸른 들판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해 많은 언론인들과 사진작가들이 사진과 영상에 담느라 여념이 없을 정도였다.

우봉 들소리 민속놀이공연

행사장 내외빈석

우봉 들소리 공연과 김매기 시연

우봉리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