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모습(위), 류기준 도의원, 류영길 군의원, 하성동 군의장, 박용희 문화예술과장, 강종철 부군수, 문병기 동면장(좌측부터)

화순군 동면청년회(회장 신도원)은 지난 2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동면초등학교 건너편 들녘에서 제14회 동면 정월대보름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 해 풍년 농사와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화순군과 동면의 발전을 염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동면청년회가 주최하고 동면기관·단체 등이 후원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식전 행사 공연 및 행사장 모습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하성동 화순군의 의장, 강종철 화수부군수 류기준 도의원, 류영길·정연지·조명순·류종옥 군의원, 정삼차 화순축협 조합장,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기관ㆍ사회단체장, 동면 주민 및 화순 관내 지역민이 대거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식전 행사가 진행 중이던 시간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신정훈·손금주·구충곤, 진보당 안주용, 국힘당 김종운 예비후보들이 행사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펼쳐지길 기원했다.

식전 행사는 난타, 장구, 초대가수의 노래공연, 화순문화원의 농악, 사물놀이가 진행되었고, 본행사에서는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와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기원 행사가 펼쳐졌다.

문병기 동면장(좌)의 환영사와 신도원 동면청년회장(우)의 기념사 모습

신도원 동면청년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를 귀한 걸음을 해주신 내외빈들과 동면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동면의 각 기관과 단체와 전직 회장님들, 동면청년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오늘 달집태우기를 통해 여러분들의 액운을 다 날려버리시고 소원은 꼭 성취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문병기 동면장은 환영사에서 “동면 달집태우기 행사는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도록 매년 정월대보름에 동면청년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달집태우기를 통해 옛추억도 생각하고 소원도 빌어 풍요로운 보름달과 같이 만사형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동면에는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고 하천 벚꽃길과 함께 아름다운 산책로를 조성해 놨다. 올 봄 벚꽃이 필 무렵 꼭 다시 한 번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화순군과 동면의 발전, 풍년 농사 기원,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축사를 전하고 있는 신정훈 국회의원, 강종철 부군수, 하성동 의장, 류기준 도의원(시계 방향 순으로)

신정훈 국회의원은 “빗속에서도 동면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오늘 대보름 달집태우기를 통해 올 일 년 내내 풍년농사 지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올 갑진년 운수대통, 만사형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하성동 의장은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이 가장 크게 생각하는 풍속이다.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소중한 자리이다. 오늘 대보름 행사를 통해서 화순군민들과 동면 면민들이 하나가 되는 값진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종철 화순부군수는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날리면서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오늘 정월대보름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 계신 동면 면민들과 화순군민 모두가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많은 지역민들과 방문객들로 행사장이 북적거렸다.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지와, 풍년기원, 화순 발전, 동면 발전을 염원하는 소원지와 함께 달집에 불이 점화되자 행사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풍년기원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