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주·화순 선거구에 출마한 최용선 예비후보가 늦어지는 선거구 획정을 비판했다.

최용선 예비후보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해 12월 5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의원 선거가 50여 일도 남지 않은 오늘까지도 선거구 획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분구 혹은 합구가 될 처지에 있는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지역구가 어떻게 결정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주권자 국민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영원히 유리한 지역구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구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데 여야 모두 당리당략에 기대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침대 축구’ 같은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준 주권자 국민은 21대 국회가 달라지기를 원했지만 민주당이 절대 과반의석을 가지고 있는 21대 국회마저도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20대 이전 국회와 똑같은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용선 예비후보는 “주권자 국민에게 부끄러워해야 하고, 사과해야 할 일이다. 민주당 의석을 지킨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또다시 졸속으로 ‘게리멘더링’을 정당화해서는 곤란하다.”고 했다.

또 “여야가 더 이상 합의할 수 없다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선거구 획정’안을 수용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22대 국회 개원 첫해부터 ‘선거구 획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손을 뗄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저는 22대 국회에 등원하게 되면 가장 먼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정치개혁 입법에 나서겠다.”며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이러한 ‘국회적폐’를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