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홍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29일 광주광역시청 및 광주광역시의회를 방문해 화순군과 광주시가 함께 해결할 문제점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강재홍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청 및 광주광역시의회를 방문해 화순군(군수 구복규)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함께 화순에서 제2순환도로 진입 시 교통혼잡으로 정체가 심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화순군의회 강재홍 산건위원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의회 김나윤 산업건설위원장, 이명노 예산결산위원장, 강수훈 의회운영위원장, 홍기월 시의원,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제2순환로 합류 구간인 학동->용산IC·두암IC, 화순->용산IC·두암IC 4곳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광주시민과 화순군민들의 불편이 오랜기간 지속돼 왔는데, 화순군과 광주시의 협의로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밝혀졌다.

강재홍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좌)이 29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우)을 만나 지원IC 교통 혼잡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강수훈 광주광역시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중간보고를 진행했으며, 올해 3월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노선을 확정한다. 또한 6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2025년까지 지원IC 교통정체구간 개선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IC 개선안은 남광주->풍암 구간은 신설 교량 이용, 남광주->두암 구간은 확대 차로 이용, 화순->두암 구간은 폐쇄 차로 이용, 화순->풍암 구간은 전용 차로 이용 등이다.

또한 안전을 위해 입체교차로 연결로를 설치 및 확장하고 컬러레인 설치 및 진행방향 노면 표시, 차선규제봉 설치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강재홍 의원은 광주시 강기정 시장과 면담을 통해 “화순에서 지원IC 구간까지 심각한 정체와 교통혼잡으로 인해 화순군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하다.”며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면 공사가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강 시장님께서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강수훈 광주광역시의원은 “광주와 화순은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오가는 분들이 많다. 교통 문제에 있어서 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주시도 지원IC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 혼잡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두 지자체가 자주 소통하면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원IC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70억 원 정도를 시비로 편성했다.”며 “하지만 실시용역이 끝나고 정확한 예산과 노선이 결정된다.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순군민 A씨는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면서 늘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답답했는데, 광주시와 화순군의 협의 과정이 2022년부터 있어 왔고, 구체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고 하니,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 기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