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조합장이 이양청풍농협 신사업장 앞에서 신사업장 내 시설물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화순 이양청풍농협(조합장 안상섭)은 2024년 새해를 맞아 ‘동주공제同舟共濟’ 기치를 내걸고 힘차게 첫발을 내딛었다.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는 안상섭 조합장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곧 임시 개장을 앞둔 이양청풍농협 신사업장 운영을 위해서는 이양청풍농협의 구성원인 조합장, 임직원, 조합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안상섭 조합장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새 슬로건이다.

이양청풍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분식점, 카페 등이 들어선 건물 앞에서 신사업장을 찾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안상섭 조합장과 정수연 전무

이양청풍농협 신사업장은 전남 화순군 오류리 산 58-1에 위치해 있다. 화순에서 여수와 장흥, 보성 등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이양청풍농협 신사업장은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분식점, 셀프 주유소, 무 브러쉬 전 자동 세차장, 카페 등이 운영될 예정인데, 최근 준공 검사를 통과한 후, 마트와 매장 개장과 주유소, 세차장 가동을 위해 발 빠르게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 중인 하나로마트 매장과 로컬푸드직매장 내부를 안내하고 있는 안상섭 조합장

안상섭 조합장은 “어느 해보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어렵지만 이양청풍농협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 주민들이 함께해야 한다. 이양청풍농협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신사업장을 개척한 것이다.”며 “조합원들의 자제분들 중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신사업장에 들르셔서 차 연료도 넣으시고 마트와 로컬푸드매장 등을 이용해주시길 당부한다. 5만 원 이상 주문하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바로 배송을 다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셀프 주유소 건물

그러면서 “농촌의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고령화돼 가고 있어 농업과 농촌은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했다.

조합원들에게는 “조합원 배당금, 농협 유지관리, 직원 등 첩첩산중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양청풍농협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전이용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사업장에 대해서는 “구 매장은 유동인구가 급감해 어쩔 수 없이 고립될 수밖에 없다. 반면 신사업장은 유통적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무 브러쉬 전 자동 세차장

덧붙여 “이양과 청풍은 한 지역처럼 근접해 있는데도 면 소재지가 다르다고 해서 우리 농협을 이용하지 않은 주민들들이 많다. 이양청풍농협은 오래전 하나로 합쳐지지 않았는가! 지금은 세계가 하나인 시대이다. 농협을 이용하는데 지역을 따져서는 안 된다.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안상섭 조합장은 “많은 분들이 이양청풍농협 신사업장에 들러 쇼핑과 쉼을 동시에 하시면서 힐링하시길 바란다. 이양청풍농협 전 임직원들은 조합원님들과, 지역주민, 고객님들의 만족을 위해 2024년도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했다.

이양청풍농협 관계자는 “신사업장은 1월 중순쯤 마트와 로컬푸드매장 등 일부가 개장돼 운영될 예정이다. 전면적인 개장은 따뜻한 봄이 오는 3~4월경으로 계획하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사업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이 건물 뒤편에서 이양역과 이양, 청풍면의 산과 들녁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