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호텔수성 수성스퀘어에서 진행된 ‘2023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옥화 씨. 수상 후 기념 촬영 모습. 사진=김옥화 씨 제공

전남 화순에 거주 중인 김옥화 화순문인협회 회원이 지난 14일 호텔수성 수성스퀘어에서 진행된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성에너지(주)가 후원한 ‘2023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장호병 수필가(심사위원장), 윤홍식 대성에너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와 김옥화 씨 등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개최됐다.

김옥화 씨는 “2016년 입선상을 받으러 대구에 갔다 온 뒤 7년 만에 우수상을 받으러 대구에 가게 됐는데 감회가 새로웠다.”며 “우수상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한 사람들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응원과 위로를 받아서 살아갈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며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3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 시상식 우수상패. 사진=김옥화 씨 제공

아울러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저 자신을 담금질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 것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생활수기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모두 120편이 접수됐고, 이 중 4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가작, 특선, 입선 등 총 44명의 수상 작품은 2024 다문화가정 생활수기 ‘무지개를 타고 온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