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봉 의원이 9일 진행된 제262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화순군의회 제공

김석봉 의원이 9일 진행된 제262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와서 농촌 일손을 돕는 제도를 시행 중인데 보다 면밀한 시기 설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석봉 의원은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각 농가에 배정돼 일을 하는데 대부분이 하우스 농가이다.”라며 “정미소나 축사, 원예 등의 분야인데 농가와 상의해서 바쁜 시기에 맞추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체류 기간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됐다고는 하지만 숙련되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기간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라며 “이와 함께 무단 이탈에 대한 대책 등도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곳에 연고 없이 온 경우 숙식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런 경우가 무단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현재 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희망한다면 올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석봉 의원은 “가족이 희망에 의해 온다면 먼저 숙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고, 소통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다문화가족과 관련된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주낙영 농촌활력과장은 “아무래도 외국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법의 제한 등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관련 기관들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다각도로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