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숙 의원이 제262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민원 응대 직원에 대한 처우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김지숙 의원은 행복민원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우리 군청의 가장 앞에서 군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실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대해 포상이나 대처 교육 등을 실행하고 있지만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민이 청에 와서 민원을 이야기할 때 이미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도 있을 텐데 그런 민원을 잘 처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원 응대 직원의 정신건강이 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민원 처리 이후 충분한 휴게시간이 보장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휴게공간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민원 처리는 민원 응대 직원의 정신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라고 했다.

이에 김규란 행복민원과장은 “현재 민원 응대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라며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더 살피겠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고 잘 하고 있는 부분은 더 강화해서 군민이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답했다.

자치행정과에 대해선 공무직 신규 채용 및 정규직 전환(2020년 4월 ~ 2023년 2월)에 있어 인력 및 사무량, 상시지속업무 여부 등의 검토 없이 심의위원회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점, 채용 결격사유 미확인, 채용공고 5일 이상의 사전절차 없이 진행한 지점 등을 질의했다.

김지숙 의원은 “물론 채용된 직원 누구도 결격사유는 없었으나 요즘같이 일자리가 귀할 때에 공정성에 의혹이 생기면 안 된다.”라며 “임기제 공무원 채용 시 면접위원으로 사적이해관계자는 회피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훈계 조치가 있었는데 관련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랜 기간 없었던 공무직 순환보직인사를 올해 2차례 진행했는데, 일부 직분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순환하지 않은 보직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는 그런 기준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라며 “확실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재무과에 대해선 “지자체 금고은행 약정 이자율을 공개해야 하지만 ‘영업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는데, 공개해야만 경쟁 효과가 높아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지숙 의원은 “우리 군은 금고 운영에 관해 4년에 한 번씩 2개의 금고를 운영하며 금고선정과정과 기준은 조례로 정한다.”라며 “우리 군은 현재 농협과 광주은행에서 예금 운용을 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1300억 원 정도를 예치하는데 23년도 평균이자가 2.5%이다. 시중금리 기준 생각했을 때도 낮은 축에 속한다.”라고 했다.

또 “내년 지방교부세가 줄어들면서 걱정인데, 내년 금고 선정 시 최소 시중금리 수준 이상은 되도록 협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기운 재무과장은 “김지숙 의원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참고해서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겠다.”라며 “투명하게 금고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