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행된 제262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류영길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화순군의회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통해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류영길 의원은 8일 사회복지과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262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장애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취업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만 올해는 외부로 취업한 사례가 없었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목적이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훈련을 시켜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취업이 되더라도 적응을 못 해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다.”라고 했다.

또 “시설에서 훈련을 받는 장애인들이 취업을 해 근로 장애인으로 전환이 되는데 우리가 이 부분까지 책임을 못 지는 상황이다.”라며 “지금이야말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수주를 늘리는 방법으로 직업시설과 공공업체 간 네트워크를 늘린다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에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류영길 의원은 “어쨌거나 시설을 운영하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항상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장애인들이 훈련을 받으면서 불이익은 없는지 살펴야 하고 그들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논의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시설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서로 간의 논의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에 허선심 사회복지과장은 “류영길 의원님께서 해주신 말씀에 공감하고, 장애인들이 사회로 당당하게 나갈 수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앞으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서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