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마을 홍기연 대표가 25일 고인돌선사체험장 내 무대에서 진행된 모산마을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축하하는 잔치 진행을 하고 있다.

화순군 도곡면 모산마을(대표 홍기연)의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축하하는 잔치가 25일 고인돌선사체험장 내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하 잔치는 ▲천지신께 제사 ▲풍물놀이 ▲음악 공연 ▲댄스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족장이 천지신께 제사를 올리는 모습

구현진 도곡면장이 25일 고인돌선사체험장 내 무대에서 진행된 모산마을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축하하는 잔치에 참석해 천지신께 제사를 올리고 있다.

천지신께 제사는 제사장의 시작 선언으로 시작됐고, 족장은 천신과 지신을 맞이하기 위한 분향을 했다. 집사는 술잔에 술을 부은 후 인사를 올렸다. 마을 주민 모두 천신과 지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했다. 김석봉 화순군의회 부의장과 구현진 도곡면장도 차례대로 제사를 올렸다.

모산마을 홍기연 대표는 “계묘년 시월 스물 닷샛날 하늘에 계신 천신님, 땅을 관장하시는 지신님, 우주 삼라만상의 운행과 순리를 통제하시고 주관하시는 신령님, 자자손손 지켜오신 화순골 터주대감님 모두모두 내리소서.”라며 “바로 여기 축복받은 이 땅에 한날 한시로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초에 하나이듯 우리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역사를 거슬러 시간의 문을 열고자 하오니 강림해 달라.”고 했다.

또 “굽이굽이 산세타고 일렁이는 안개의 기운을 빌어 오늘 이 땅에 서리서리 내리셨다. 여기 모인 자손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했다.

25일 고인돌선사체험장 내 무대에서 진행된 모산마을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축하하는 잔치에 참석한 관광객 모습. 모산마을 홍기연 대표가 진행을 하고 있다.

홍기연 대표는 “문명을 만드셨던 시간의 주인들이시여 이왕지사 오실 적에 마디마디 거친 손은 훈풍으로 보듬어 주시고 한숨은 거둬달라.”며 “생명의 기운 듬뿍 받아 화평하고 순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은 정성 태산같이 받아 우리 소원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지신께 제사가 끝나고 각설이타령과 흥겨운 풍물패 공연이 시작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각설이타령과 풍물패 공연을 즐겼다.

25일 고인돌선사체험장 내 무대에서 진행된 모산마을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축하하는 잔치에서 각설이타령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5일 고인돌선사체험장 내 무대에서 진행된 모산마을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축하하는 잔치에서 공연을 마친 풍물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축하 잔치에 함께한 주민과 관광객들은 “화순 모산마을이 un wto 세계 최우수관광마을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실제로 와보니 주변 환경도 멋지고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하 잔치에 참여하니 너무 좋고 가을꽃 축제까지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