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이 10월 10일 정신 건강의 날을 기념해 14일 정신건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개최한 제2회 마음:뜰 축제가 군민들의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환)가 주관했으며 화순군 보건소, 나드리노인복지관, 화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함께 다양한 체험 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7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뜰[미래의 나를 만나다 노(老)랑 나랑]에서는 노인 간이 체험 ▲두 번째 뜰[자기 혈관 숫자 알기]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세 번째 뜰[화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함께하는 나를 알기]에서는 청소년 대상 진로 검사 및 심리검사 ▲네 번째 뜰[잘 가, 스트레스]에서는 옴니핏을 이용한 피로도(스트레스)를 측정해 보고 결과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훈련 ▲다섯 번째 뜰[술, 술, 술래잡기]에서는 술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여섯 번째 뜰[마음 네컷]에서는 마음뜰 축제 참여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시간 ▲마지막 일곱 번째 뜰[내 마음 살피기]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등 자가 선별검사 등이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A씨는 “평소에 자기 몸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에 가지 않으면 상태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방법이라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정신 건강에 대해 오늘 자세하게 알게 됐다. 정신과 관련된 병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있는데, 인식 개선의 필요성도 느꼈다.”며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주는 기관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문제가 생겼을 때 확실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B씨도 “지금까지는 정신 건강에 대해서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병을 고치지 못 하는 병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신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이고, 이런저런 설문조사를 통해 내 상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고 했다.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과 관련된 병도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연령 상관없이 관심을 통해 정신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