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생체의료 소재 부품산업 분야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5층 평강홀에서 개최됐으며, 지역 의료산업 기업 대표 및 전문가 등 약 6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생체의료 소재 부품산업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광주시 생체의료 소재 부품산업의 성장과 혁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확대와 현안 해결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행사는 안도걸 경제연구소,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이 주관했다.

윤귀덕 교수(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사회를 시작으로 조진형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장의 환영사와 안도걸(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 전 기획재정부 차관) 이사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안도걸 이사장은 “선제적 시장 주도가 중요하다.”며 뉴딜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뉴딜투자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경제 분야를 개척하고 확장하는 투자를 의미하며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3D 기술, 항공 분야, 그리고 바이오 의료부품 소재 분야의 발전이 강조된다.

이어 최성원 교수는 ‘전남대학교병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맞춤형 융합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최 교수는 차세대 정형외과 생체의료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정형외과 시제품을 생산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으로 임상 데이터 근골격계 사업과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 기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김선미 대표이사는 ‘티디엠, 기업소개 및 연구개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TDM은 정형외과의 골절치료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며, 기존의 레드 오션에서 블루 오션으로의 전환을 이루며 3D 프린팅과 바이오 융합 재생 의료기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금속 임플란트이며, 3D 프린팅 기술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융복합 재생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전기 방사 기술을 개발하고 복합 소재의 합성 재료 이식용 뼈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박상원 교수는 “전남대 치과병원은 미래 산업의 하나인 생체 의료산업 불모지인 곳에서 시작부터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며 “식약처 지정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인 전남대생체의료시험센터가 병원과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과 기업들이 광주에서 의료기에 대한 식약처 인증을 편히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권역을 넘어 전국적인 의료 기업들에게도 바이오 의료산업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토의는 안도걸 이사장의 진행으로 최성원 교수, 김선미 대표이사, 임권묵 대표이사, 김귀철 본부장이 ‘의료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혁신을 위한 규제완화, 지원확대, 현장 애로사항’을 다수의 기업 대표이사 및 기관 참석자와 함께 나누고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