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성 조합장,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변함없이 ‘농민’

인터뷰
조준성 조합장,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변함없이 ‘농민’
투명한 운영과 신뢰 바탕, 도약·발전하도록 최선
원스톱 농작업대행 서비스, 주민 호응 갈수록 커져
농협과 농가, 조합원이 힘과 지혜 모아 문제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야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지속할 터
  • 입력 : 2023. 09.12(화) 11:45
  • 권영웅·김지유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재선 후에도 오로지 농민만을 생각하며 화순농업의 발전과 화순농협 조합원,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 여건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일하고 있는 조준성 화순농협 조합장을 만났다.<편집자 주>

▲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변함없이 ‘농민’

농업·농촌이 대우받고 직접 농사짓는 조합원이 존경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민과 농업을 위해서임을 조합장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잊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복숭아농가 피해가 매우 컸고 다른 작물들의 작황도 좋지 않습니다. 벼농사도 생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각종 병해충으로 피해가 커 작황이 좋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복숭아 농가들은 낙과·탄저병·세균성 구멍병·가격하락 등으로 시름에 빠졌습니다. 피해 현장을 찾았을 때 정말 심각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하면 피해 농가를 도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화순농협 서부지점에 복숭아 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판매장을 열었습니다. 제가 직접 판매장을 찾아 구매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벼 병충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종 병충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제를 우선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벽 4시부터 화순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혹명나방의 습격이 사그라지지 않아서 방제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이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변함없이 ‘농민’이라고 말하고 있다.

▲ 원스톱 농작업대행 서비스, 주민 호응 갈수록 커져

화순농협은 농업인들의 영농부담 해소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고령농가, 여성농가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편익제공을 목적으로 농작업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농사철이 이른 봄 농사철이 시작되면서부터 가을 수확 후 매상까지, 못자리, 로타리치기, 모 이양 작업, 병충해 방제, 수확, 건조, 매상까지 농작업 대행 요청 농가를 대상으로 원스톱으로 농작업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농가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지속할 터

화순농협은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을 지향합니다. 지역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해복구 지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코로나19 극복 복지물품 지원사업 등을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농업인과 지역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복지물품 情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또한 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농가들을 돕기 위해 ‘쌀 소비촉진운동’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웃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습니다.
11일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아침 회의를 하고 있다.

▲ 투명한 운영과 신뢰 바탕, 도약·발전하도록 최선

올 상반기에도 화순농협은 여러 큰 상들을 수상했습니다. 올 3월 2022년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했는데요. 이상은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고객관리, 사업부분 등 모든 부문을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해 표창하는 상호금융부문의 최고상입니다. 화순농협이 속한 그룹에서 올 1분기와 2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해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또한 2년 연속 클린뱅크 금 등급을 수상했으며, 리스크관리 1위 수상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국제정세의 악화로 인해 물가상승 등 경기가 침체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화순농협을 믿고 이용해주신 조합원들과 고객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화순농협을 믿을 수 있도록 투명한 운영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도약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농협과 농가, 조합원이 힘과 지혜 모아 문제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야

그 어떤 산업보다 농업은 우리 삶의 근간이 되는 산업입니다. 안타깝게 다른 산업이 발전하면서 농업과 농촌의 규모가 축소돼 가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는 감소되고 있으며 농촌을 지키는 분들 또한 고령자들이 대다수입니다. 게다가 갈수록 기후이상으로 인해 농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농협과 농가, 조합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저와 화순농협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화순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과 조합원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손 맞잡고 헤쳐나갈 것입니다.
권영웅·김지유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