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방제작업에 대해 직원들과 의논하고 있는 조준성 조합장(우)(2020년 9월 15일자 사진자료)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6~7월 장마와 8월 폭염으로 벼 생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각종 병충해 방지를 위해 농가를 돌며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가 뜨면 기압이 높아져 분사되는 약물입자들이 공중으로 흩어져 방제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이나 해거름쯤에 방제작업이 이뤄진다. 새벽 4시부터 현장으로 나온 화순농협 임직원들은 물과 친환경자재 등을 희석한 후 방제기에 투입하는 등 방제 작업을 철저히 준비했다.

원거리 방제기는 100미터까지 분사되기 때문에 넓은 들녘에서 사용된다. 방제기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논에서는 드론으로 방제작업이 이뤄졌다.

화순농협은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비와 태풍, 폭염으로 병충해 발생 우려가 커 방제작업을 해오고 있다.

방제작업 진행 전 방제차량 대기 모습.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하는 직원들을 실시간으로 서포트하고 있던 조준성 조합장은 직접 방제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방제차량을 운행하는 등 솔선수범 진두지휘 해나갔다.

조준성 조합장은 “최근 예전에 비해 비가 많이 오거나 더워서 각종 작물이 성장을 제대로 못 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병충해가 예방되어야만 일 년 농사를 마무리 할 수 있다. 그래서 방제작업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다니면서 병충해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피해가 없도록 사전 방제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