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천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구복규 군수와 관람객들

화순군립석봉미술관 기획초대전 ‘共存’展 개막식이 16일 화순군립석봉미술관 1층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초대작가 심재천 도예가, 임지락 도의원, 김종명 농협 화순지부장, 김규종 산림조합장, 안규종 화순사진작가협회장 등 화순예총과 화순미술협회 임원진, 박철원 부군수를 비롯해 군청 각 실과장, 각 면의 면장들,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구복규 군수는 축사에서 “심재천 작가는 몇 년 전 우연히 도곡을 지나다가 뵀는데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고 자부심을 갖게 한다. 이렇게 훌륭한 작가들이 화순에서 작업을 하고 전시를 함으로써 군민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의식이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 이런 훌륭한 전업 작가들이 화순에서 작업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했다.

심재천 작가가 기획초대전 공존전시 안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심재천 작가는 “도예를 시작한 지 43년이 됐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서 열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다리가 오늘이 끝이 아니라 다음에는 더 큰 자리를 만들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좋은 미술관에서 기획초대전을 열게 해주신 구복규 군수님과 담당 공무원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개막식 후 구복규 군수와 참석자들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 전시된 작품들을 하나하나 심재천 작가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감상했다.
심재천 작가는 작품을 창작하게 된 동기나 배경, 작품에 쓰인 재료 등이 화순과 관련된 것이 많다고 알려줬다. 화순의 설경이 작품에 오롯이 형상화된 작품도 있었고, 화순 춘양에서 나오는 흙으로 빚은 도자기도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획초대전 ‘공존(共存)’展은 2월 16일 개막일부터 4월 9일까지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