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우리 농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을 지키며 안전한 농산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 왔다.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 축하해야 할 날이지만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쌀 소비는 계속 줄어들고, 생산비와 농자재 값은 계속 상승하는 어려움 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쌀이 위기에 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작년 수확기 보다 더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쌀 생산량은 신곡수요량 대비 약 7% 정도 초과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격리 요건을 충분히 갖춘 상태이다.

공급과잉 물량에 대한 시장격리는 법적 근거도 마련되어 있고, 쌀값 하락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다.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이 위해 쌀 공급과잉 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

2021년 11월 11일

화순군농민회, 화순군여성농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