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홍씨 화순문중(홍남희 종회장)에서는 10일, ‘풍산홍씨 화순문중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는 온열 체크, 손소독 실시, 마스크 필착, 불필요한 언행 삼가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엄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은 풍산홍씨 종중 임원들의 현판제막식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 기념식,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홍남희 종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준공식을 갖는 문중회관은 선산의 일부를 매도해 120평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얻어지는 재정은 친화돈목과 숭조애족의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귀빈들과 종친들께서도 저희 문중에 큰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당부드린다. 앞으로 언제든지 풍산홍씨 화순문중회관 사무실에 방문해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편안하게 쉬었다 가시도록 가꾸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의 준공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풍산홍씨 송암 홍기만 대종회장, 화강 홍명재 이사장, 강동원 박사, 타지역에서 참석한 풍산홍씨 종친들, 화순문중 종원들이 함께했다.

홍기춘 종원은 “풍산홍씨 문중은 전국적으로 4만여 종원이 흩어져 살고 있는 작은 문중이다. 화순문중은, 7세조 군수공이 조선 세조 2년에 병자화란을 피해 입향하시어 현재까지 400여 세대의 작은 문중이 도곡 효산리, 춘양 우봉리, 도암 봉동에 집성촌을 이루어 살아 왔다.”고 했다.

이어 "특히 풍산홍씨 9세조 죽헌공 홍계호 선조는, 오랑캐들을 물리친 화순 의병을 최초로 일으킨 분으로, 화순이 충의의 고장으로 명명되게 한 효시가 됐다."고 전했다.

풍산홍씨 화순문중 초대종회장은 인권변호사로 잘 알려진 홍남순 변호사였다. 2대 종회장은 홍세덕, 3대 종회장은 화강문화재단 이사장인 홍명재, 4대 종회장은 성균관부관장 홍기평, 5대는 현재 종회장을 맡고 있는 홍남희 민주평통화순군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