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0.5ha 미만 소농에 30만 원 바우처 보편지급, 화훼.친환경농산물.겨울수박.말 생산농가와 농촌체험마을에 100만 원씩 지급, 농업분야 외국인여성근로자 개소당 1천만 원 지원, 임업인 지원 총178억 원, 어업인 총143억 원 지원 내용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을 당초 정부안(129억원)보다 1728억원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 가운데 1380억 원은 0.5㏊ 미만 영세농 약 46만가구에 보편적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농가당 30만원씩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바우처 사용범위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기준과 동일하다.

농업분야 5대 피해분야로 꼽히는 ▲화훼 ▲친환경 ▲겨울수박 ▲말 ▲농촌체험휴양마을 관련 2만 7430농가에 10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한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예산도 274억3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자신의 한 SNS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이개호 의원은 이 계정을 통해 "농어민과 임업농가에도 드디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숫자는 농어민들의 자존심이라는 생각으로 농어민들이 예산 투쟁에 나선 결과이다. 예산확보에 힘을 크게 보태준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께 국회 농해수위원장 자격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에게 농어민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누구보다도 그동안 고통을 감내해 주신 영세소농들과 피해농어가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