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상임대표 문은아)가 주관하고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이 후원하는 2025 운주사 수학산책이 지난 11월 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된 이 행사는 화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수학과목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수석교사 및 수학교사,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회원 등 교육 관계자가 참여했다.

김선옥 수석교사(왼쪽), 박인동 공동대표(오른쪽)

박인동 공동대표는 “지역 내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깊은 운주사에서 수학적 학습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활동이 된 것 같다. 어느덧 6회를 맞이했는데, 참여자분들의 호응과 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김선옥 수석교사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고장에 운주사 천불천탑과 같은 아름다운 문화재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귀중한 문화재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어떤 수학적 아름다움이 담겨 있는지를 적용해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인솔 수석 교사 및 멘토의 도움을 받아 운주사의 석탑과 석불에 얽힌 설화를 수학적 시선으로 파헤치고, 역사·문화적 의미뿐만 아니라 수학 문제로 적용해 직접 풀이하는 수학 산책을 진행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 A씨는 “운주사에 몇 번 다녀간 적은 있지만 어떻게 수학적 요소를 접목할 수 있는지 의아했는데, 직접 참여해보니 아이디어가 새롭고 놀랍다.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며 학습까지 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