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해 접시에 담아낸 마늘쫑 볶음.

마늘쫑은 마늘의 어린 줄기로, 4월~6월에 주로 많이 나온다. 특히 마늘쫑은 제철인 5월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해 식탁에 올라가기 딱인 일품식재료다.

마늘쫑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데, 김치나 장아찌로도 많이 담고, 조림, 무침, 국, 피클 등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마늘쫑에는 비타민C와 B6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면역력 강화 및 감염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마늘종에 많이 함유된 알리신은 항염, 항균효과가 있어 세균이나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에 대항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며, 마늘쫑의 매운 성분이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항암효과도 좋다는 연구 결과 역시 있다.

오늘은 5월이면 어김없이 시장에 얼굴을 내미는 마늘쫑으로 볶음 요리를 만들어 보자.

손질해둔 마늘쫑과 멸치 등 주요 재료들.

<재료 준비>
마늘쫑 200g / 잔멸치 200g / 당근 ½개
홍고추 2개 / 양파 1개 / 고춧가루 ½큰술
들기름 1큰술 / 참치액젓 1큰술 / 깨소금

<조리 방법>
1. 마늘쫑은 깨끗하게 씻어 5cm 길이로 썰고, 끓는 물에 데친다. 양이 많으면 봉지에 담아 냉동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
2. 당근과 양파, 고추는 채썰어 둔다.

잔멸치를 먼저 볶다 당근, 양파, 고추 등을 넣어 볶는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른 뒤 잔멸치를 먼저 볶고, 당근, 양파를 넣어 볶는다.

마늘쫑을 넣어 볶다 고춧가루,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4. 마늘쫑과 고추를 넣어 볶다 고춧가루,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5. 깨소금 1큰술을 넣고 뒤적인 뒤 접시에 담아 차려낸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