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노리는 스미싱 피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택배조회, 당첨 확인, 부고 등의 내용으로 위장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은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하여 유심 재고 알림 문자로 위장해 스미싱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다.

어르신이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문자에 쉽게 속아 금전적 피해까지 입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추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나 URL은 클릭하지 말아야한다. 둘째, 휴대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두는 것이 좋다. 셋째, 휴대폰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허용’ 기능은 꺼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족이나 지인과도 스미싱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스미싱은 우리 모두의 일상 가까이에 있는 사이버 범죄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지키는데 힘쓴다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화순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