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댐백지화대책위, 한천면 영외 이장단 간담회 성료

사회
사평댐백지화대책위, 한천면 영외 이장단 간담회 성료
김정기 위원장, 주민 동의 구하지 않고 공권력 동원해 댐 건설 추진
조영순 평리 이장, 백지화 될 때까지 죽기 살기로 투쟁할 것!
  • 입력 : 2025. 03.14(금) 19:31
  • 정채하 기자
사평댐전면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기, 이하 댐백지화대책위)가 지난 12일 한천면 영외출장소에서 영외 이장단 간담회를 실시했다.

김정기 위원장은 “주민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권력을 동원해 댐 건설을 추진하려 한다. 심지어 우리 주민이 먹기 위한 물도 아니다. 댐으로 고향을 수몰시키고 떠날 수는 없다. 지금까지도 안개로 인해 농작물, 농사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장단은 “수몰지역 외에도 주변 마을 역시 농작물 피해, 안개 피해를 심하게 겪어 피해를 보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피해를 보라는 건가. 백지화에 적극 동참해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영순 한천면 평리 이장은 “사평면에 신규 댐이 들어오면 한천면도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보고 살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반대하면 댐 건설은 불가능하다. 죽기 살기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함께 투쟁하자.”고 했다.
정채하 기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