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인문학교육협회(회장 김광남)와 (사)한국사마천학회 인문고사성어교육연구소가 주최한 화순군 청소년&학부모 및 지역민을 위한 ‘언어의 소금, 알고 쓰자 고사성어’ 인문학 공개강좌가 지난 28일 화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청소년 및 학부모와 지역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는 11월 22일 제1회 화순군 청소년 ‘알자 쓰자 고사성어’ 경연대회의 출범을 알리는 서막으로 개최된 이번 인문학 공개강좌는 김영수 역사학자의 강의로 진행됐다. 김영수 역사학자는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며, ‘알고쓰자 고사성어’를 펴낸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행사는 정연우 경영학박사(화순인문학교육협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대회장인 서순복 교수(조선대법학과)의 인사말씀, 장승명 경찰서장(제83대 화순경찰서장)의 대회 축사, 윤영민 운영위원장(지역 경제연구소장)의 인사말씀, 김광남 협회장의 ‘알쓰고’ 대회 소개,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수 강사는 “고사성어는 ‘언어의 소금’이고, 언어를 걸러내는 과정이다. 옛말에 평양 감사보다는 소금 장수가 낫다는 말이 있다. 더 나아가 소금 장수보다는 소금 장수 사위가 낫고, 소금 장수 사위는 장모가 가장 보고 싶어 한다. 고사성어는 어디서든 쓸모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김광남 회장은 “귀한 자리에 귀한 시간을 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11월에 개최될 ‘알자 쓰자 고사성어 경연대회’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고사에는 역사와 문화, 인간관계, 교훈, 통찰력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옛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뜻으로, 미래를 미리 내다볼 줄 안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고사성어를 알고 쓰면 언어의 격이 높아지고 말이 달라진다.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면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대화가 원활해진다.

제1회 화순군 청소년 ‘알자 쓰자 고사성어’ 경연대회는 오는 11월 22일(금) 개최된다.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제출 및 문의
전화: 010-6733-0579 (화순인문학교육협회장 김광남)
메일: kgn0079@naver.com